도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골목을 걷기 빠른 걸음으로 일을 보고 오는 길은 조용한 골목으로 걸어봅니다. 두 사람이 지나면 어깨가 맞 닿을 듯한 골목. 그 골목을 지나오니 봄꽃같은 할머니가 마실을 가십니다. 탁하고 시끄러운 대로를 쫒기듯 지나쳐 한 숨 돌리고 나니 허름한 옛 모습의 전주식당이 보입니다. 백반을 주문하고 오랜 손때가 묻은 탁자를 살피는데 반가운 물건이 보입니다. 주인 할머니와 오래도록 함께 했을 물주전자. 이곳에 살면서는 무심코 지나쳤던 그 길 허름하고 보잘 것 없다고 느껴지는 것들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합니다. 더보기 인공호흡기 어디서 데려왔을까 닮은 꼴 나무들 더보기 도시의 노을빛 저편 너머에 있을 해 검은 성 뒤에 있지 물든 네 얼굴 맞기 어려운 여기에 섰다. 더보기 위로 위로 바쁜 도시의 하늘 이카루스의 욕망 더보기 도시의 일몰 달리는 기차에서 맞는 일몰 전선뒤에도.. 더보기 이전 1 다음